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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4 1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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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이거 베오베 와있네요.
저 1%만 반응했다는 얘기가 뭐냐면
중성자를 쏴서 우라늄 원자핵을 맞추면 원자핵이 쪼개지고 거기서 그 과정에서 우라늄이 원래 가지고 있던 중성자가 튕겨 나옵니다
그 중성자가 다시 옆에있는 우라늄 원자핵을 맞춰서 쪼개는 것을 반복. 이게 원자폭탄의 원리인데요.
이 핵분열 연쇄반응을 얼마나 '순간적으로 많이' 일으키느냐에 따라서 위력이 달라지는데 일단 폭탄이 꽝! 해서 폭발하기 시작하면
원자들이 서로 거리가 멀어져서 튕겨나온 중성자가 원자를 때리지 못하기 때문이죠.
초기 핵폭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두가지 방법을 고안합니다.
첫번째는 우라늄을 농축해서 원자들을 최대한 조밀하게 배치하고
두번째는 양을 많이 사용한건데 사실 당시 우라늄 농축 기술이 변변치 못해서 60kg정도 만드는 것도 힘들게 만들었어요.
한줄요약 하자면 뭔가 잘못돼서 1%만 반응했던게 아니라 계산대로 였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