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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5 02: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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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와우유한잔// 쩝, 안타까워서 한말씀 드리자면,
어느 게 옳다 그르다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합의한 사람들이 순수한 의도라고 가정할 때)
작성자님 말씀 다 맞습니다. 여기 저기서 이미 많이 봤던 내용입니다. 평등의 의미로만 봤을 때 정당합니다.
한편, 생존자들의 트라우마, 겪어보지 않으셨다면 모르시겠죠. 저도 모릅니다.
따라서, 전문가의 의견도 중요하겠죠. (팟캐스트라도 찾아서 한번 들어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군면제가 당연한거냐, 아니면 선심성 특혜냐, 보편적 원리에 어긋나는 불평등한 처사냐 판단할 수도 없고 판단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정서적으로 고귀하게 자라야할 어린 학생이 죽음의 문턱에서 간신히 살아나와 국가로 부터 배신당하고 다수의 친구를 한번에 잃은 슬픔을 감히 누가 판단할 수 있으며, 본인이 원하지도 않은 특혜(?)를 논란의 거리로 삼아 정신병으로 판단 되기 전에는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옳다고 감히 누가 말할 수 있겠습니까?
생각을 바꾸어 봅시다.
군에서 비슷한 사고가 사고 나면 어떻게 될까요? 같은 논리라면 천안함 생존자들이 외상후 스트레스로 의병 제대하는 건 정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정신 감정상 외상후 스트레스가 심하다? 그럼, 군인이 폭침 당했다고 외상후 스트레스로 의병 제대하면 전쟁 참여 가능한 군인은 대체 몇명이냐고 반문할 수 있을 겁니다.
제 또다른 개인적 의견은 생존 남학생이 몇백 몇천명인 것도 아니고, 유가족이 보상이나 특혜를 원하는 것도 아닌데 무엇이 당신 같은 사람들을 열받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런 논의가 그분들 가슴에 상처 주질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