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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5 00: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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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런말 하면 반대를 우수수 먹겠지만, 그래도 느낀점은 그대로 말하고 싶네요.
디워.. 음.. 확실히 그래픽은 엄청 깔끔하고 디테일하게 잘 표현했더군요.
어쩌다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정도는 트랜스포머에서도 있었던 부분이고.. 전체적으로 잘 나왔다고 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도 .. SF판타지성 영화에서 그정도면 훌륭한 축에 속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집고넘어가야 할게 3가지가 있더군요.
첫번째, 연출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전에 오유에서 어떤분이 스토리는 괜찮았는데 세세한 부분에서의 연출력이 떨어져 지루한감이 있다고 했던글을 봤었는데.. 그걸 영화를 보고나서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배우들의 연기력.. 솔찍히.. "좀 아니올시다.."였어요.. 몇몇 분들을 제외하고는 좀..아닌 연기력을 보여주더군요. 엑스트라들이 도망가는 부분까지.. SF라고 너무 그래픽에만 치중하지 않았나..싶은 느낌이 들더군요..대부분의 SF영화가 그래픽으로 승부하지만, 그래도 영화에서 중요한것은 배우들의 "연기력" 이 아닐까 합니다.
세번째, 엑스트라의 부재.. 하아.. 솔찍히..도망가는 시민들과.. 싸우는 군인들..많은 아쉬움이 남더군요... 적어도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적을수도 있다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도심 한가운데가 차로 꽉막혀서 러시아워일정도로 활발한데 사람은 고작해야 50명도 않돼는거 같더군요..도시 한가운데에 괴생명체가 우루루 출연해서 난리부르스를 추는데 대처하는 방식이 "미국"답지 않았다고 할까요?.. SF영화가 현실성이 없는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지만, 그래도 실제로 그런일이 벌어질때의 대응방식과는 너무나 동떨어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훌륭한 그래픽 만큼이나..그리고 기대를 했던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아주..아주 솔찍한 표현으로 말씀드리자면.. "2007년판 우뢰매"를 본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엑스트라와.... 연출력의 부재가 너무나 컸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