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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8 14: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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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얘긴데 ㅋㅋ
제목 보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서..
종각 쪽에 나이트가 많았었는데 (지금도 많나?)
학교 친구들 모임이 자주 있어서 금요일에 한잔 하고
대충 시간되서 집에 가려고 나가는데
나이트 호객행위 하시는 분이
지나가는 사람마다 붙잡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어디가시냐고 놀다가시라고 붙잡거든요
근데 대부분 그냥 거절하면 다른분에게 호객행위를 하는데
한 분이 계속 어디가시냐고 계속 묻길래 집에 간다고 대답했더니
뭔 이시간에 벌써 집엘 가냐고 놀다가라고 끈질기게 붙더라고요
집이 멀어서 지금 가야된다고 하니까
멀면 얼머나 멀다고 벌써가냐고 계속 물고 늘어지길래
안양쪽 이라고 하니까
이 분이 갑자기 "아..." 하는 짧은 탄식을 내더니
조심히 들어가시라고.. 보내주더군요
호객행위도 멈추게 하는 안양
참 괜찮은 도시예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