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은 이해가 잘 안 가는데요, 보통 여자가 예단 보내면 그 반쯤 꾸밈비로 현금을 돌려주시고 나머지는 예단 사는 데 써요. 그리고 예단 받으신 분들은 폐백비로 돌려줍니다. 사실상 여자가 돈 쓴 만큼 돈이 거진 돌려주게 돼있죠. 예단 말고는 여자가 남자 양복 사주면 남자는 한복이나 정장 사주고. 여자가 다이아 받으면 남자 시계 해주고. 돌아보면 쓴만큼 받게 돼있어요.
낳을 때 괴로움은 금방 잊혀져요. 키우는 게 너무 힘들거든요. 낳는 것쯤은 갓난장이 키우는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아. 키우는 거에 대한 보상은 방긋 웃음 하나면 됩니다. 오늘 하루 고되어도 내 분신이 나를 보고 나를 의지하고 나를 세상처럼 생각하며 내게 매달려 웃어주는 그 한순간에 하루치 정산 끝납니다. 숭고함??? 그런 건 모르겠네요.
엄마는 익숙한 사람이라 그런 거 같아요. 저희 첫째도 엄마는 그냥저냥인데 바깥에 나가면 나무만 봐도 까르르 웃던 아기였거든요. 새로운 거 좋아해서 새 거 새 사람 좋아했어요. 하루 30분 보는 아빠도 좋아서 숨넘어가게 웃고요. 다행히 둘째는 엄마바라기라 익애받았습니다만 애들마다 성향이 다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