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혼자 신나서 정작 중요한걸 말씀을 안드렸네요. 저도 처음엔 몰라서 제조업체에 컴플레인했었지만 식약청에 전화하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식품에서 벌레나 비닐 등 이물질이 발견됐을 때
제조업체에 전화 걸어 항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조업체가 검사하겠다며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해 가져갈 경우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한 제조업체가 식품에서 나온 이물질을 검사하겠다고 가져간 뒤
'문제없음' 이라는 내용을 소비자에게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인사이트에 들어온 제보와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식품 관련 이물질에 대해 직접 취재해 본 결과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제조업체에서 식품을 회수할 경우 '잘못이 없다'며 상품을 바꿔주겠다고 하거나
상품권으로 보상해 주겠다고 고객을 회유할 뿐 진심 어린 사과나 보상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면 식약청 신고전화 1399를 이용해야 한다"며
"제조업체 직원이 회수할 경우 '제품 수거 인수증'을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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