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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20: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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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돌아가셔서 서울에서 장례식 했는데 먼데까지 와준 고향친구들한테 고마워서 며칠뒤에 고향내려가서 고기쏘고 나는 입맛없는데 미역냉국만 쑥쑥 들어가길래 미역냉국만 내리 5그릇을 먹음...
장례식하는동안 힘들었는지 방광염재발한거 참고 버티다가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너무 아파서 응급실로 달려감.
항생제 들어가는순간 코끝에 항생제냄새가 핑 돌면서 구역질이 올라옴.
다급하게 간호사언니에게 토할거같다고 외치니 비닐봉지 하나를 내어주시면서 잡아주셨는데 미역을 줄줄 토하니까 간호사언니는 당황해서 뭘 드셨길래 미역만 토하냐고...ㅋㅋㅋ
미역은 위험한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