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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15: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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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다닐 때 기숙사 사감이 이런 이야기 했지?
버스가 정시 여서 떠나는데 10분만 기달려 달라는 사람이 있어. 왜냐하면 한 사람이 못 왔거든..
그래서 학생들에게 물었지, 기다려야 하냐 아니면 가야 하냐?
학생들 대부분이 기다려줘야 한다고 했어.
왜냐하면 매우 추운 곳이고, 버스가 한시간에 한번 밖에 없고, 어디서 추위를 피할 곳이 없으니
얼어 죽을 고생할 것이 뻔하니까
근데 그 사감은 버스는 정시에 떠나야 한다고 했어.
룰이니까, 규칙이니까 예외가 없어야 한다고..
그때 깨달았지.
아 기독교 믿는 사람은 입으로 사랑사랑 소리내며 사람이 우선이다 하지만
실제로 피눈물도 없는 존재라는 것을..
배려를 받은 사람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으로 세상에 따스 함을 전하겠지만
매정하게 뿌리침 당한 사람은 평생 다른 사람을 믿지 않고 세상이 룰이 이렇다라고 생각하며 같은 행동 할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