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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7 10: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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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위만하는 것도 아니고...지하철에 전단지 스티커 덤벅으로 도배하듯이 붙이고서는 그냥 자기들 볼 일 끝났다며 치우지도 않고 그냥 갔고, 그건 청소노동자들이 개고생하면서 치워야했을 겁니다. 단지 출퇴근 시간 좀 불편이 아니고 매일 출퇴근 시간마다 하고 있는 것이고 신고도 안해서 경찰이나 공무원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조차 못하게 만들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게 특정 시간 한두시간으로 끝나는게 아니에요. 철도운행자체가 꼬여서 그 여파가 계속되는데 이게 매일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개개인은 그 순간 잠깐 지하철을 제대로 이용 못해서 난처하고 말겠지만....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시위당시부터 사후복구, 각종 민원까지....장애인이 무슨 특권이 있어서 이를 강제할 권리를 부여받았을까요? 지금 장애인들이 요구하는 건 '보통의 삶을 누리겠다'는 것이고 '차별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그걸 넘어서 지금의 작태는 '우리는 장애인이니 특권을 누리겠다'는 것이잖아요. 각종 위법과 사회의 부련을 강요하더라도 장애라는 특성을 방패로 하여 아무런 책임을 지지않겠다는 특권을 말이죠. 한가지 묻고 싶네요. 저 단체가 요구하는 요구조건이 뭔지는 자세히 보고들 있으신가요? 그냥 '아, 장애인들이 불편하니까 시위를 하나보네. 나는 국힘이나 이준석하고 같은 스탠스면 안되니까 저 단체쪽 편을 들어야겠네' 라면서 기계적으로 편들기를 하시는 건 아닌가요? 사실 이런 것도 또다른 형태의 무관심일 뿐입니다. 정확히 문제가 뭔지도 모르고 요구하는게 정확히 뭔지도 모르지만 이준석이 깐 곳이니 편들자...그럼 뭐 장애인들 삶이 나아질까요? 그냥 정치논리에 휘말려 이도저도 안되고 그냥 소비되어 묻혀버린다는 것은 지금까지 경험에서 넉넉히 알고도 남음입니다.
시위를 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하더라도 제대로 신고는 해야지 누군가는 준비를 할거잖아요. 그런 관점에서 저 장애인단체라는 곳의 시위는 패악질밖에 안됩니다. 아무리 장애인이라고해도 사회적으로 지켜야할 선은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