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82
2024-03-12 22:48:37
3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의 정신질환을 감추길 바라지만 저는
오히려 그걸 조금씩이나마 밝히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 대화시 일정 간격으로 '썅'
이라고 외치는 정신질환이 있다고 해봅시다.
그렇다면 그 증상을 친구들에게 알려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불편한 오해가 생기고 인간관계에 더 큰
방해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썅 니들은 만나면 술만 먹냐?" 라고 말한다면 그걸
분명히 농담으로 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썅' 이라는
표현 때문에 원망과 비난이라는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랄까요?
그러나 그 증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면
저 친구는 가끔 '썅' 이라고 외치긴 하지만 확실히
인생을 즐기고 있어. 인간관계도 원활하고 사회생활도
잘 하는걸 보면 확실히 그 언행이 불만표출은 아니야.
라고 생각하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증상이 있는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괜한 선입견으로 인해 눈치 살피듯이
언제 '썅' 이 나오나 전전긍긍하기 보다는 그러한
정신질환이없는 사람과 동등한 입장으로
바라보려 합니다. 저는 그렇게 하면서 서로가 불편한
오해를 줄여나가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