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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0 00: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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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헐헐II님//
부끄럽지만,,, 저도 아직 성경을 다 읽고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아는 지식 내에서만 간단히 답변해 드리자면,
그때의 지식적 한계와 문화적 한계를 드러낼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때의 화자가 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벌로써의 사형과 노예와 남성우위적 사상이 있을수 밖에 없죠. 그런 문화니까요.
사실 새로운 해석이 나왔다고 해서 이상할 것도 아닙니다.
해석이 하나만 있을 것 같다면 성경 하나에서만 출발한 수많은 종파와 이단도 없을 것이며
그렇다면 그것은 더이상 철학으로도 치부할수 없는 논리적인 의견에 대한 기술일 뿐이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 책에서 말하려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신이 존재하며, 그 신이 어떻게 우리를 사랑했고, 어떤 방법으로 그 사랑을 보여 왔는가-
그 관점에서 결여된 해석이라면(예를들어, 지동설이나 기타 과학을 '모독'한 무지의 소산들)
아무리 저라도 받아 들일 수 없을 것입니다.
즉, 성경은 우리에게 청동기 시대의 시대상을 보여주고 그대로 살라는 것이 아닌
그 시대 전부터, (창세라고도 부르는 오래 전) 우리를 사랑해온 신의 기록인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종교적 견해의 차이로 헐뜯고 싸우고 죽이는 것은 종교의 잘못이 아니라 부패한 종교인들 같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죄가 종교의 이름으로 나오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견입니다.
마지막으로 선교는 기본적인 예의가 없이, (무식하게..라고 하죠) 하는 것은 저도 반대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도 절대 지적 수준이 미달이거나 원래 성격이 폭력적이라 그러는 것은 아니란 점,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 사람들이 왜 자신의 돈을 써가면서, 자신의 생명을 버려가면서 이국 만리까지 나가서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할까요? 하루 한끼도 못먹는 사람들한테 헌금거두려고?
기독교인이 많아져서 수를 불려 커져볼려고?
기독교에서는 영혼의 구원을 가장 큰 지상명령으로 보고있습니다.
그렇게 해야한다거나 이해해달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좋아하는 어떤 인간행동학자의 말로 마무리를 맺겠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계산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장 올바른 일을 한다
그러나 그 기준이 모두 다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