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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8 00: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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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핵심은
‘외국나가면 못생긴게 이쁜게 된다’라기 보다는
‘외국에 나가면 못생긴 외모여도 자존감 높게 살기가 쉽다’
인거같아요
사실 우리가 가진 미의 기준이 서양식 미의 기준이기 때문에
서양이든 동양이든 이쁘다고 느끼는 외모는 비슷해요
날씬한 몸매 깨끗한 피부 작은 얼굴 오똑하고 (서양의 경우) 너무 크지 않은 코 등...물론 전 미국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유럽은 어떤지 알수 없지만 미디어나 매거진에서 비춰지는 모습들을 볼때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다만 서양과 동양의 차이라면(체감상)
동양은 ‘이뻐야만 한다’ 라는 절박한 느낌이 강하고
서양은 ‘이쁘면 좋지만...’ 에 더 가까웠어요
정형화된 외모 외에 다른 매력들에 얼마나 가중치를
두고 평가하느냐의 차이죠
예컨대 우리나라에서는
운동을 잘하고, 유머감각이 있고, 머리가 좋고, 예술적 소질이 있고 등등, 이런 퀄리티들로 어필하고 빛을 보려면 기본적으로 외모가 받쳐줘야 하는 반면(얼굴도 이쁜데/잘생겼는데 ~~까지 잘한다...의 느낌)
외국에서 살때는 외모와 기타 다른 역량들을 확실히 구분해서 매력으로 인정하고 선호하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머랄까...예쁜애는 그냥 예쁜애인거?
잘생긴 외모는 분명 좋은거긴 하지만 그냥 잘생긴 것에서 끝나는 것일뿐 이쁘고 잘생겼다해서 엄청 가산점을 받거나, 반대로 못생겼다해서 크게 패널티가 되지는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