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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12: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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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어입니다.
남해쪽에는 깔린게 이넘이라 잡어중 잡어 취급받는데 윗쪽 동네는 없나보네요..
그닥 맛은 없습니다만 겨울에서 초봄에는 그나마 맛이 좀 있고 남해쪽 바닷가에서는 미역국에 넣어 끓여먹기도 하는데 맛이 괜찮습니다.
특이하게 4~5월쯤 산란기가 되면 이넘은 알을 낳는게 아니라 새끼를 뱃속에서 키워 낳아서 이맘때 잡으면 뱃속에 새끼들이 몇십마리씩 들어있습니다.
감성돔과 비슷하게 생겨서 낚시꾼들 사이에선 씨알이 괜찮은 넘 잡으면 '서울 감시(감성돔)' 잡았다고 위안을 삼곤 합니다.
(아마 윗쪽(서울) 사람들이 남해까지 낚시 와서 이넘 잡고 감성돔인줄 알고 좋아해서 붙여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