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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17: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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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왠지 초등학생이 수행평가(?) 뭐라고 하죠? 뭐 그런 레벨인거 같은데요.
질문 수준이.... 수준이라고 하며 비하하는거 같으니까 레벨이 초등학생 레벨인거 같아요.
AI가 발전하면 인간에게 해로울까 이로울까를 가지고 숙제하는 기분?
주로 나이 어린 친구들이 헤깔리는게 뭐냐면요. 과학에서의 옳다, 그르다를 올바르다, 올바르지 않다와 헤깔리는 것입니다.
이유는 단어의 애매함 때문에,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가 여러 의미(중의적 重意的) 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밥 먹었어?"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밥이라는 의미가 "쌀알을 쪄서 만든 말랑말랑하고 쫀득한 식감의 쌀알들이 뭉쳐져 있는 먹을 것" 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식사" 라는 것을 의미하죠.
이해가 되시나요?
밥 먹었어? 응 피자 먹었어. 나는 피자 먹었냐고 물어보지 않았는데, 너 밥 안먹었네.
이런 대화가 되어버린다는 거죠.
과학에서의 옳다 그르다 와 세상에서 쓰이는 옳다 그르다가 중의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헤깔리는 겁니다.
과학에서의 옳다 >> 정확하다. 논리적 수치적으로 맞아 떨어진다.
세상에서의 옳다 >> 정확하다, 맞다 라는 뜻도 있지만 도덕적으로 올바르냐? 라는 뜻도 있다.
(자식은 부모를 죽이면 안된다. 는 논리가 아닙니다. 인간이 만든 도덕일 뿐이죠.)
과학의 옳고 그름에는 도덕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질문1.
자식이 부모를 노예처럼 부릴 수 있다 없다는 과학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과학은 그런 것을 하는 학문이 아니에요. 이 질문은 도덕이죠.
과학은 이것이 수치적으로, 관찰한 것과 계산한 것이 맞느냐 아니냐를 판별하지
잘하는 짓이냐? 잘 못하는 짓이냐? 를 판별하지 않습니다.
질문2.
AI가 우주 자체를 만들 수 있다고 해도 현재 이 우주 안에서 만든다면 그것은 이 우주에 속해 있겠죠,.
하지만 이 우주의 끝부분 (가장 바깥쪽 부분)에서 더 바깥쪽 (우리는 현재 여기에 무엇이 있는지, 어떤지 전혀 모릅니다.)
에다가 만든다면 그것은 이 우주에 속한게 아니므로 우리 우주와 동등한 우주를 하나 더 만든게 되겠죠.
이해되시나요?
그러면 그 우주는 우리의 물리법칙에 지배 받지 않게 만들 수도 있고, 그 우주가 우리 우주보다 더 상위(?)가 될 수도 있겠죠.
(사실 님이 말한 상위라는게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