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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12: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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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방 등 이명박관련 조사 극렬 반대하는 것과, 박지원의 뿌리, 안철수 본인의 친경제인, 친교수 마인드가 섞여서 이명박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작성자님? 이명박 아바타는 안철수사는 사람으루쳥가하는 과정에 나온 부산물 정도일 뿐, 핵심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사람의 인물됨이나 비전 공약을 본다고 하셨죠? 저도 마찬가지인데, 그 부분에서 누가 낫다고 생각합니까? 친기업적 v소사이어티 출신이고 교수임용과정에 정문술과의 커넥션, 아내와의 동반임용, 딸국적및재산의혹 등 딱 본인 관련된 것만 봐도 신뢰하기 힘든 사람인데요?
세월호 갔을때 유족들이 하나같이 외면했어요. 예전에 세월호보다 민생이 우선이라고 했던 사람이거든요. 얼마전에 지하철 개찰구도 혼자 못가는 사람이 민생행보라며 지하철 타서ㅠ대학생에게 책을 받았는데, 짜고 친 연극이래요. 박근혜 반기문과 비슷하지 않나요?
비전과 공약은 믿을만 해요? 국당 초기에 강령에서 518 빼자던 사람이 518 유족을 위한 정책을 낸다네요? 보수표 늘어나니까 사드 말바꾸는데요? 태극기 지지자 표 얻을려고 촛불집회 중도에서 발 뺀 사람입니다. 당신은 이 사람의 말을 신뢰할 수 있습니까?
양 극단이 싫다고요? 정치 혐오하시는 분들 흔히들 그리 얘기하십니다. 그런데, 양 극단은 싫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은 괜찮은건가요? 전 잘못된 선택을 할지언정 굳건하게 자기 신념 고수할 수 있는 사람이 지도자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정을 내리고, 위험과 비난을 감수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 사람. 방향은 달라도 차라리 극 보수가 어설픈 중도보다 백배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도덕적 위기의 순간에, 너도 나쁘고 너도 나빠라는 양비론밖에 못내세우는 사람은, 최소한 정치인감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욕먹는게 싫어 여기 발 뻗고 저기 발 뻗는 소위 중도는 정치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긴 글이지만, 이 댓글이 본인의 입장을 정리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