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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 00: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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퍅(愎)은 최근 팍으로 읽고 있더군요
괴팍하다 ☜ 괴퍅(乖愎)하다
까다롭고 고집이 세다는 뜻의 ‘강퍅(剛愎)하다’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엉큼하면서 까다롭고 고집이 세다는 의미의 ‘암퍅(暗愎)하다’
교만하고 독살스럽다는 뜻의 ‘오퍅(傲愎)하다’.
모두 같은 한자 ‘퍅(愎)’을 쓰고 있다.
너그럽지 못하고 까다로워 걸핏하면 화를 내는 성질을 가리키는 ‘퍅성(愎性)’이란 말 역시 ‘퍅’으로 적고 발음한다.
뉴턴은 수업을 듣는 학생이 없어도 빈 교실에서 혼자 강의하는 등 괴퍅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와 같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단모음 형태인 ‘괴팍한’이라고 해야 맞다. 원래는 ‘괴퍅하다’가 표준어였으나 많은 사람이 [팍]으로 발음하는 현실을 받아들여 1988년 맞춤법을 개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