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문재인에 대한 신뢰의 표현으로, 존중의 의미로, 배려의 차원에서 ‘친구’라고 말했다. 친구가 되려면 서로가 친구관계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문재인은 노무현을 단 한 번도 친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노무현이 공개석상에서 일방적으로 친구라고 말해 버린 것이다. 그 후 언론매체마다 그 말을 자주 인용하고 있으니 문재인으로서는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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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문재인은 무한 신뢰, 절대적 신뢰 관계에 있었다. 노무현과 변호사 업무를 같이 하던 시절에 대한 문재인의 회고다. “단 한 번도 내가 하고자 하는 소송의 수행방향 등에 대해 이견을 말씀 한 적이 없다. 참으로 굉장한 신뢰와 존중과 대접을 해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