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큰 일이 닥칠 때는 이상하게 무덤덤합니다. 전학을 수시로 다녀도 어제 다녔던 학교 같고 군대 갔을 때도 그랬고 영창 갈 뻔할 때도 그랬고. 그래서 이 일로 고2 때 국어샘이랑 상담도 했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제가 비정상이라고 생각은 안 합니다. 남동생의 경우 제 경우보다 더 심화된 경우인 것 같은데 그럴지라도 그것이 비정상이라는 뜻은 아닌 것 같네요.
1. 문제는 우리나라 문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문맥임에도 불구하고 ~랄까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말에는 종결어미로 랄까를 사용하지 않는데 한달까? 할까? 의 경우가 아닌이상 랄까가 마지막 문장에 나올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치만 무슨 바람인지 모르겠지만 랄까로 문장 마무리 짓는 사람이 더러 있더라구요. 나는 밥을 짓는다...랄까? 원래 이렇게 안 쓴다는 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