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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19: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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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길에서 싸움 난 거 보고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전화기가 좀 오락가락하던 상태여서 그런지 통화 연결이 이상하게 돼서 나한테는 저쪽 목소리가 들리는데, 신고접수자한테는 제 목소리가 안 들리는 상태가 됐음.
전화한 사람이 말이 없으니까 갑자기 심각해지면서 "혹시 지금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이신가요? 위험한 상황이면 핸드폰을 두드려 보시겠어요?" 아무튼 막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너무 당황해서 땀 삐질삐질;;;; 아니;;; 그냥 길에서 싸움 난 거 보고 신고한 것뿐인데;;;;
급하게 끊고 다시 전화 걸었는데 이게 똑같이 112에 다시 걸어도 방금 전화받은 분이 곧바로 다시 받으리란 보장은 없는 모양이라...
새로 전화 받은 분한테 대강 사정 설명하고 해결은 했는데 아무튼 땀 삐질삐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