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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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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은 예전부터 이랬죠.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 평할 때(박근혜 게이트 훨씬 이전부터) 까긴 까면서도 '박근혜 대통령도 본인 나름대로 잘하고 싶었겠지만 잘 안되는 듯하다' 이런 말은 꼭 하더라구요.
한 번은 '박근혜를 너무 까지만 말고 이해를 해보려는 노력도 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떤 기사에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댓글 쓰고 나서 한 번 찾아볼게요.
그 땐 참 신선하다고 느꼈습니다. 보수적 지역인 충남에서 사랑받는 이유가 있다고 느꼈죠.
탄핵정국에서 다시 이런 말을 하는 안희정을 보니 여러 감정이 드네요. 어떻게 보면 정말 소신 하나는 확실하구나 싶어 대단하기도 합니다.
그 소신이 과연 국민들에게 어떻게 평가가 될지, 그 소신을 이렇게 계속 드러내는게 좋은 선거전략일지(본인은 선거공학적인 말은 일체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신경을 안쓸 수는 없겠죠?)는 지켜보면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