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천막에 기부하고 노란 뱃지도 샀다는 댓글을 어디선가 봐서 노란 뱃지 사러갔는데,
천막에서 서명도 하고, 그 곳에 계시던 분에게 혹시 노란 뱃지를 어디서 파냐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지금 물량이 없다면서 선뜻 본인이 하고 계시던 노란 뱃지를 빼서 저에게 주심!!
놀라기도 했고, 뭔가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한 마음이 들면서 얼떨결에 받았네요ㅎㅎ
원래 기부도 하려고 했는데, 더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했어요ㅋ
앞으로 이 노란뱃지는 소중히 하고 다닐 것 같아요. 본인이 하시던 걸 나눠주셔서 더 의미가 있기도 하구요ㅎ
집에 저번에 산 노란팔찌 20개 남았는데, 더 열심히 나눠주고 다녀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