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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2 20: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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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인간극장 '흥부네 11남매' 중 한 장면 이네요^^
남매들이 다 귀엽고 이쁘고 잘생겨서 지금 오유에서 미친유전자로 유명한ㅎㅎ
이 장면만 보면 뭔가 강압적으로 보이는데 영상으로 보면 그렇게 나쁜 장면으로 안보여요.
그냥 남자애가 조용하고 무뚝뚝한 타입이라 저러는 거임. 집안 사정이나 분위기 알면 전혀 나쁘게 안 보임.
가장이신 아버지가 나이도 드시고 밤새도록 일하고 들어오시고 하여간 고된일을 하셔서 낮에 아파서 끙끙 앓으시는데...
첫째 아들은 대학 휴학하고 군대 들어가기 전까지 아버지와 함께 밤새 일함.
둘째랑 셋째도 아들인데...
방송에서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들끼리 대화하는 장면에서 보니 간간히 아르바이트 같은 것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비가와서 새는 지붕을 고치려고 하는데 아들셋이 모여서 30~40만원되는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지 고민함. 첫째가 둘째랑 셋째한테 벌은 돈 어디있냐고 물으니 통장에 있다고 대답함. 그 돈으로 지붕고치자...그랬었음)
가난한 살림에 현재는 아버지와 첫째 아들이 돈 벌고, 둘째랑 셋째도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버는 것 같고...
그리고 저 당시에 둘째 셋째 다 고등학생이었고 돈 적게 드는 국립대 가려고 열심히 공부하는데 워낙 형제가 많다보니 공부도 제대로 못해서 다들 자는 밤~새벽시간에 공부하는 것 같았어요.
저런 집안 분위기이라면 여동생들이 첫째~셋째 오빠들이 나름 아버지 다음으로 집안의 기둥이니까 많이 존중하고 따르는 것 같아요.
그리고 형제끼리 위계질서 정리가 잘 되있는 듯... (아무래도 11남매다보니 통제하려면...ㅎㄷㄷ)
보통 첫째 아들이 무서운 역할을 맡아서 형제들을 통제하는데...
첫째가 없을 때는 둘째가 그 역할을 맡고, 둘째가 없으면 셋째가 그 역할을 맡는 다고 말했음.
하여간 절대 남자형제가 여자형제 깔보고 막 물심부름 시키는 상황 아니니 오해 말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