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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 19: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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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입장에서 다큐리플 좀 달게요.
이게 막 그냥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저는 토너를 하는 건 아니고
예를 들어서 가정해서 얘기를 하자면
그 관공서 평상시에 제가 상담 해 주고 문제 생기는 거 해결해 줬다고 칩니다.
그럼 그 관공서나 담당 공무원 입장에서는 새로운 업체가 선정되는 것보다
제가 선정되는 게 훨씬 편하겠죠.
왜냐면 기존 히스토리나 문제점 등을 다 알고 있으니 대응이 정확하겠죠.
그럼 해당 관공서는 입찰할 때 뭔가 제가 낙찰될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하겠죠.
이게 입찰이라는 게 딱 구입 시기에 뜨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 건물을 짓는다고 치죠.
제가 보안설비를 한다고 쳐요.
그럼 설계 단계에서 보안설비 설계를 누가하냐 하면 발주처나 설계업체가 아는 업체가 자기들 협력업체나 아는 업체한테 설계를 의뢰합니다.
만약 그래서 제가 설계를 했다고 치죠.
그럼 저는 설계에 대한 어떤 대가를 받을까요?
낙찰이죠. 아니면 금액 쪼개서 수의계약이나.
근데 제가 낙찰을 못 받았다?
그럼 발주처나 시공사에서 낙찰받은 업체한테 얘기해서 그 업체는 커미션만 먹고 제가 실제 납품을 합니다.
어차피 설계를 제가 했으니 제일 잘 아는 건 저겠죠.
발주처 입장에선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 아니고, 설계한 업체가 시공을 하니 문제 없이 잘 하는 거고요.
뭐, 그래요.
이게 불합리한 것 같은데 막상 또 그게 간단치가 않아요.
뭐, 그래도 국방부보다는 훨 나아요.
조달청에 내는 견적 가격으로 국방부 쪽에 보냈더니 왜 이렇게 싸냐고 2배 올리라고 연락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