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쓸 때 가장 중요한게 제목을 뽑는 것이고, 신문 방송을 할때 그만큼 중요한게 기사 혹은 방송의 배치 순서입니다.
똑같은 팩트도 쓰는 것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지고 그 작은 차이로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달라집니다.
"대통령 다녀온 인천공항, 비정규직 감전사고 발생" 이런 문구를 보았을때 사람들은 대통령과 감전사고를 연관지어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이 방문한 일과 감전사고가 아무런 맥락적 관계가 없는데 이 둘을 병렬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둘이 인과관계가 있구나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