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국회의원 갖고 개혁하는 것 자체가 개소리구요. 진짜 개혁하고 싶으면 시민들이 죽창들고 짱돌들고 청와대 쳐들어가서 대통령 모가지를 직접 비틀어야 합니다. 시민들이 악의 무리를 모조리 처단하면 모를까... 그렇게 할 수 있었음 지금 더민주 의원들이 벌써 했겠죠? 근데 더민주 의원들도 속이 벤댕이 소갈딱지 밖에 안되서 쥐구멍에 숨고 있잖아요. 근데 뭔 개혁을 합니까? 되도 않는 소리!!
그래서 이명박의 4대강, 747공약, 박근혜의 창조경제, 경제민주화, 누리과정... 선생님이 말한 정책을 강조한 대통령의 말로입니다.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지 않나요? 대통령은 원래 방향만 잘 제시하고, 아랫 사람들이 방향에 맞게 정책을 만드는 겁니다. 언제까지 대통령이 처음부터 끝까지 톱다운 방식으로 정책 내리갈굼 할껍니까?
의회정치를 강조하는 걸로 봐선 의회를 설득하겠으나, 의회가 원치 않는다면 하지 않겠죠? 그리고 모든 비난의 화살은 청와대가 아닌 의회로 날라갈겁니다. 의회들은 그게 싫으면 재벌개혁안을 내놓겠죠. 안희정 정치는 그런 정치가 될겁니다. 청와대와 민심이 힘을합쳐 의회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뭐 어짜피 민주당 지지도의 7할은 문재인이 갖고 있는데, 안희정이 그런 말 한다고 표가 줄것 같진 않아요. 그의 표심의 7할은 외부라고 봅니다. 그리고 안지사의 지지자들은 그의 정책에 푹 빠져서 지지하는 사람들 아닙니다. 그의 인간적 매력에 푹 빠진거죠. 문재인과는 다른 그만의 매력에 푹 빠진겁니다. 삼국지로 보자면 가장 유비에 가까운 사람이 안희정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