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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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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토닥토닥. 문재인 후보가 군에 가서 장병들한테 이런 말을 했더라구요. 자신이 귀한 사람임을 잊으면 안 된다고. 긍정님도 귀한 사람이에요. 누구와 비교해서가 아닌 존재 자체로.
저도 그렇고, 우리는 살면서 남과 비교해서 내가 너무 열등해 보이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고 한없이 못나서 다른 사람들이 밉고 세상도 미워질 때가 있죠.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대신 그 아픔이 자기를 갉아먹게 놔두지 말고 큰 성숙과 사랑으로 자라나도록 본인을 도와주세요. 나를 위해서요. 내가 아파보았으니 남들의 아픔도 더 잘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이 생길 거예요. 저는 너무 힘들 때마다 이 아픔도 다 쓰임이 있을 거다, 내가 슬픔을 겪어봤으니 다른 사람의 작은 슬픔도 쉽게 무시하지 않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겠지 마음 먹곤 합니다. 긍정님도 이런 글을 쓰시는 것 자체가 이미 그러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 거라고 믿어요. 내 삶 안에서 조금씩 나아지면 돼요. 저는 제 슬픔을 위대하게 극복해 나가고 싶은 욕심이 들더라고요.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