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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23: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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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갑자기 무의미한 저항을 이야기한데에는 그의 마음의 어떠한 표현의 욕구가 강하게 반영된 이유라고 생각했다.
내가 모르는 그의 아픔이 어떤것이 있을까, 가정일수도 연애일수도 직장에서의 일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저 유머로 넘기고 싶어하는 그의 마음을 모르지 않기에 그에게 굳이 최근에 힘든일이 있냐 묻지 않았다.
"아주 미세한 저항일지라도 그것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주변의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게되고 공감하고 같이 목소리를 내면서 큰 파란의 기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의 걱정이 조금이라도 사라지길 바라며 고민하며 적은 문장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전송을 눌렀다.
- 카톡을 받은 문과생
"뭐래"
- 카톡을 보낸 이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