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알파(못생기고 성격도 더러움, 못생기고 짠돌이, 못생기고 일베마인드)인 남자랑 사귀어 본 적 있어요. 도저히 사귈 수 없어서 사귀는 내내 싸우다가 금방 깨졌지만.. 제 생각에 여친 못 사귀는 건 1번이 가장 큰 이유 같아요. 만날 건덕지가 있어야 생기죠. 멀쩡하게 생겨도 집돌이, 집순이들은 오랫동안 솔로더라고요.
저도 진돗개 키웠었는데 저 시기 즈음 고양이 새끼 데려왔는데 절대 안 물더라고요. 오히려 고양이가 개한테 깝치는데 다 봐주더라고요. 성견 되고 나서도 고양이 한 마리 더 데려왔는데 한 번도 문 적 없어요. 오히려 고양이들이 개를 엄청 괴롭혀요. 앞 발로 계속 할퀴고. 근데 걔가 다 봐줘요. 그러다 너무 귀찮으면 앞 발로 꾹 하고 고양이 머리를 누르더라고요. 잘 때도 항상 같이 자고. 고양이가 쥐랑 참새 사냥해서 개한테 갖다주고 엄청 사이 좋게 잘 지냈어요. 지나가는 야생고양이들만 보면 짖고 사냥하려고 난리 나는데 제가 데려온 동물들은 고양이 뿐 라니라 다른 동물도 절대 해코지 안 했어요. 진돗개가 똑똑해서 피아구분이 잘 되는 것 같아요. 뭐 개마다 다르겠지만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