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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6 02: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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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걸 떠나서
보수언론, 심지어 진보언론 쪽에서도 문재인을 깎아 내리기 보다 관련 보도를 최대한 안 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른 야권 대선후보들에 대해서는 관련 기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요.
저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기득권세력이 문재인이 대선후보로 나오는 것을 굉장히 꺼리고 있다고 봐요.
그건 문재인은 나와도 그쪽에서 까내릴 게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야권에서 구설수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이 대선주자로 나와준다면 몰아가기 쉽거든요. 작은 흠짓만 있어도 그들은 그걸 엄청 크게 부풀릴 수 있어요. 그런데 문재인은 그런 흠짓 자체가 없어서 계속 견제당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재명도 정동영팬클럽회장 출신에 판교철거민 문제도 있고 박원순도 지금 서울시지하화로 관련지역 사람들이랑 갈등이 있고 안철수는 말할 것도 없고
솔직히 기득권측(새누리+재벌+언론+떡검 등)에서는
야권이 분열되면 가장 땡큐고 단일화 후보에 문재인만은 절대 안 되길 바라고 있다고 생각해요. 허황된 의혹(금을 보유하고 있다느니) 말고는 털어서 먼지 한톨 안 날 사람이니 선동과 날조가 힘들테니
그리고 그들이 견제할 수록 그들과 반대입장에 있는 사람이니까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뭔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