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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18: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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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의 역사로 이야기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그럼 식인 풍습이 있던 지역 주민들에게는 식인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게 되나요?
사람을 죽이고 먹는 게 아니라 자연사 하는 사람 스스로 죽기 전에 내 몸은 먹어도 된다고 동의한 경우에 한해서라도 말이죠.
성인이 자신의 몸을 먹어도 된다고 자유의지에 따라 동의했는데 이것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하는거죠.
또 성인인 제가 저를 누군가에게 노예로 판매한다면 그것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나요?
님 논리대로 하면 제 몸 제 자유의지로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 할 수 있나요?
자유의지보다 우선하는게 인간의 존엄성이라고 생각해요.
매춘도 본인의 몸을 자유의지대로 사용하는 걸 규제한다. 는 1차원 적인 생각을 떠나서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관점에서 봐야죠.
내 의지대로라도 내 몸은 노예가 될 수 없고, 식량이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