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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0 17: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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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에 길냥이 들이고 나서 1박 여행은 커녕 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가는 것도 몇 번 못해봤어요.
덕분에 울 냥이는 완전 엄마 껌딱지고요.
가끔 훌쩍 여행떠나고 싶은 맘도 간절하고 얘만 없었다면 좀 더 편했겠지 싶지만 제 품에서 갸르릉대며 자는거 보면
그딴거 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들인거니 제가 책임져야죠.
동물이라고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 적어도 10년 - 20년동안 원하는 삶을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물론 그걸 뛰어넘는 행복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사람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참고로 돈도 많이 듭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