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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08: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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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아모리... 개념은 충분히 이해가 가요. 분명 그게 가능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요.
근데 저 사람들은 아닌거 같은게 일부일처제가 단지 많은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규범으로 치부하고 있네요.
생물학적 끌림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 생물학적 끌림이 진화의 결과인거죠. 마찬가지로 질투라는 감정 또한 생물학적 진화의 결과인 것이고요.
서로 상충되는 두가지(나는 여러사람과 사랑하고싶다. 상대는 나만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가 모두 진화적으로 각 개인에게는 유리한 특성인거죠. 그래서 그것을 개인 측면이 아닌 사회에 더 유리한 측면에 따라 규범이 생겨난것이고요.
당장 위 캡쳐에서만 봐도 '사소한 질투는 있다'고 하는데 그게 개인에게는 불행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고요.
네가 그렇게 질투를 갖는것이 낡은 관습일 뿐이야 라고 한정 짓는 것이 오히려 또하나의 억압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