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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4 00: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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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만화라는 장르 자체가 일본 영향에서 아예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림체야 개개인의 개성인 거고.
한국 만화 그림체가 일본 영향을 받았다고 비판하려면 한국 영화는 미국 할리우드 영향을 받았다고 비판해야 하는 건가요?
사극이나 그에 준하는 소재를 쓰는 게 아닌 이상에야 한복 작화를 요구할 필요도 없을테구요.
근데 그림체가 문제가 아니라 표현이 왜색이 담긴 건 좀 거부감이 들긴 하더군요. '다른 사람이 뒷담을 하는 상황'에서 귀를 긁는 게 아니라 재채기를 한다든가, 의성어나 감탄사가 거슬린다든가, 학창생활이 좀 위화감있게 묘사된다든가.......
저렇게 만화에 왜색을 녹이는 사람이 간간이 있는 게 거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