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게만 배려를 강요할 수는 없는건데.. 두 분이서 서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어보여요 저도 첫애낳고 산후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동네 미친냔 수준이었습니다 근데 그땐 그게 산후우울증인지도 몰랐고,남편도 다른 집도 당연히 그러려니 했었죠 별거도 해봤어요 다시는 서로 안볼것처럼 하다가 둘째가 생겨서 앙금이 남은채로 다시 시작하긴 했지만요 다시 시작하면서 대화를 참 많이 했어요 그제서야 남편의 입장이,저의 입장이 서로에게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냥 대화를 많이해봐야해요 서로 사랑해서 생을 함께 하기로 했지만 우리는 독심술사가 아니에요 내가 어떤 상태인지 외형적으로 드러난 모습만 보고 상대방이 알아주길 바라는건 욕심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