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하면 업무만 이동하는 게 아니라 조직도 같이 이동합니다. 눈 가리고 아웅 아닐까요? 조직 개편, 예산 운용 개편 없이 여성가족부 없애고 보건복지부로 업무 통합하면 문제가 해결될 거라 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여성가족부 유지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게 합당하다는 주장이고요.
한 부처의 상징성을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닌가요? 정보통신부 없앤 MB가 그 기능을 아예 버린 건 아니었죠. 기능 이관 및 부처 통합은 그 정부의 성격을 나타내는 문제입니다. 여성가족부를 없애고 보건복지부에 통합하는 게 님이 생각했을 때 쉬운 문제일지 모르겠으나 대중은 그렇게 인식하지 않습니다.
윗분들 말씀 정말 깊게 공감합니다. 지금의 여성가족부는 확실히 엉망이죠. 그런데 그걸 아예 없앤다고 할 수는 없다는 현실을 꼭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문재인이든 누구든 쉽게 없앤다고 못 해요. 할 수 있다는 자들 예를 들면 유ㅅㅁ 같은 그런 정치인이야 말로 포퓰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그 결정을 할 수 있는 위치에 가면 말 바꿀 확률이 높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