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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02: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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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는 파양당한 강아지3, 애기때부터 같이한강아지1 총 4녀석이 있고 성별은 반반이예요
넷다 중성화했구요
이런 비유가 적당할지 모르겠는데
여자사람은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꾸준히 산부인과에 가서 자궁암 검사도 받고
그때그때 염증이 생기거나하면 자각하고
제발로 걸어가서 치료도 받구요
죽을때까지 최소한의 자기질병에 대해
스스로 관리하죠
여자도 남자도 사람이라면 다 그렇구요
하지만 반려동물들은 그렇지 못해요
잘 케어핸다 싶다가도 산책다녀오면
몸에 상처가 생기고 습진도 가끔 생기고
하물며 보이지않는 몸속의질병까지
신경써야 하는데 그게 쉽지않죠
반려동물들은 스스로 병원에 갈수없고
아파도 신음소리나 짖는걸로만 알릴수있고
그것마저도 못알아차리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큰병이 될수도 있구요
중성화는 개인의 신념에 따른 선택이예요
해도 안해도 비난하거나
옳다 그르다로 나눌수없는 문제구요
하지만 자궁축농증으로 너무 늦게와서
손을 쓰지 못하는걸 보고는 저는 잘했다싶어요
본능을 죽이는게 아니라
같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기위한
하나의 선택임이 맞을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