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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5 23: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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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 "만약에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이 20%를 돌파하면 저는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안희정 지사를 지지해서가 아니라 당 내 경선흥행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1위 후보, 2위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면서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 훨씬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지금 안희정 지사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고 보고 있고, 훨씬 더 역동적인 경선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볼 때에는 이번 우리 민주당의 후보는 호남이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첫 번째 경선이 호남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저는 상당히 첫 번째 경선지인 호남의 선택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2002년) 그 당시에도 조직은 이인제 후보가 훨씬 셌는데 광주에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가 드라마를 만들면서 불이 붙었다"라고 상기시켰다.
진행자가 이에 '안희정 지사가 호남에서 이긴다든지 아니면 박빙으로만 가도 민주당 경선은 끝을 알 수 없는 경선이 되겠다'고 하자, 우 원내대표는 "그것 아주 재미있게 되죠. 왜냐하면 첫 번째 경선을 호남에서 하고요. 두 번째 경선을 충청도에서 한다. 전형적으로 자기 지역에서 연고가 있는 분이 유리하다고 한다면 호남에서 안희정 후보가 이기고, 그 다음 충정도에서 또 이기게 되지 않겠나? 그러면 이것 완전히 드라마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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