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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2 13: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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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 방송 패러다임은 이제 폐기처분할 때가 됐습니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성향이 바뀌는 모습을 보며 그 시스템이 얼마나 나약한지 깨달았고, 언론의 기계적 중립이 얼마나 공허한 말인지도 깨달았죠. 특정 언론 기관, 언론사가 정론직필해줄 것을 기대하는 것보다 sns, 커뮤니티 등 민주주의적 미디어들이 늘어나 다각도의 팩트 체크가 이뤄지는 게 훨씬 '공영'에 가깝습니다. 정치 민주화, 경제 민주화와 함께 언론 민주화도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사실 언론계에선 이미 5년도 더 전부터 언론의 종말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밥그릇이 날아갈까 두려워 공론화시키지 않았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