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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9 20: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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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리
영남 진보라는 말은 친노패권주의같이 비판을 위한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지는 용어기 때문입니다. 일부 친노들이 패권을 얼마나 부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언론 혹은 박지원 등이 공개된 곳에서 언급할 정도로 친노패권을 보여주었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유시민씨가 노유진과 썰전에서 말한 것처럼 더민주의 지지층은 세 축으로 나눌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호남인이면서 운동권이고, 네티즌인 사람도 있고, 비호남인이면서 운동권인사람도 있고, 세 분류의 교집합도 굉장히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순리님께서 말씀하시는 영남의 진보세력과 호남이 괴리가 있지만 또한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호남이 민주당을 지지했던 이유는 과거에 물리적인 핍박을 받았던 이유 때문에 반새누리정서에 기반해서 지지하는 경향도 있지만, 호남의 많은 사람들은 그분들이 생각하는 정의가 민주당에 있다고 여겼기때문이라고 봅니다. 이 둘의 공통은 새누리당은 아니다라는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에 이롭기 때문에 호남에서 국민의당의 인기가 높은 것에 대해 안타깝고 우려스러운 마음을 갖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