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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30 15: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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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어렴풋이 알면 그가 말하는 새정치가 세련되보이고 대단해보입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와보면 그가 말하는 새정치가 얼마나 공허하고 추상적인지 알게되지요.
과거 안철수가 떠오를 때 저는 사실 안철수가 되던, 문재인이 되던 상관하지 않았어요.
둘 다 괜찮으니 아무나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가 기성정치안으로 들어와서 보여준 모습은, 기존 정치를 쓰레기로 보더군요.
쓰레기면 자신이 바꾸면되는데 쓰레기라서 내가 나간다라는 모습... 실망스럽지요.
혁신하자면서 문대표가 혁신한다고 하니 니가하는 혁신은 혁신이 아니다...
이건 뭐 말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아마 지금 안철수는 더민주가 왕창 깨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엄청 불편해할 것입니다.
더민주가 완전히 망가져야 자신의 새정치가 떠오를텐데, 더민주가 더 커서 돌아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