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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2 02: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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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카운터에 "추가 잔이나 물잔 제공이 되지 않습니다" 붙여놓고 식수대에는 작은 콘형 종이컵을 비치해두고 있어요.
따뜻한 물 달라고 하면 빈잔 가져오면 담아드린다고 안내하고, 매장 내에서 종이컵 사용하면 수거하구요.
저번 환경법 개정이 도움 많이 됐지요. 사진만 찍혀도 벌금 10~100만원이라 하면 반 이상은 수긍하더라구요.(플라스틱잔만인데 잘 몰라요.)
물론 이틀에 한 번 꼴로 난리가 나지만 매뉴얼 읊으면서 앵무새놀이 하고 있어요.
아직도 카페하면 원가 500원을 5000원 받으면서 남겨먹고 노는 줄 알고, 나눠먹어도 사장에겐 아무 손해 없는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요.
원칙이 있으면 당당하게, 필요한 만큼만 얘기하세요.
그리고 원칙 안에서는 한없이 친절하게 하세요. 그럼 알아주는 사람은 알아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