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7
2022-02-18 20:41:44
0
선생님 제가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단 선생님 약간 선민사상 비슷한거 가지고 계십니까? 왜 그들이 무식하고 정치를 모른다고 하시는거죠? 어느 시대보다 귀하고 많은걸 받으면서 자라온 세대입니다. 결코 무식하거나 정치에 대해서 얕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이러한 편견이 기저에 깔려있는 이상 2030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이미 2030은 선생님들이 이해시키고 납득시킬 세대가 아닙니다. 공감이 필요하고 위로가 필요한 세대지요. 선생님 옆에서 민주당은 안된다는 분들 대부분 2030 남성분일겁니다. 왜일것 같습니까? 역차별과 불공정 불의 불평등을 뼈저리게 느꼈기때문입니다.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데 페미 이슈 나왔을때 진보인사들 언론들, 커뮤니티들 다 어떻게 대응했습니까? 항의하는 2030들 찌질이 모질이 병신쪼다 만들어 가면서 사회적 반항아 만들려고 하지않았습니까? 그들이 다 작전세력이고 알바로 보였습니까? 그들도 다 선생님의 형 동생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무리한 요구 했나요? 그냥 평등하게 공정하게 정의롭게 해달라는거 아니었습니까? 그게 문재인정부의 슬로건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왜 그들에게 그랬습니까? 마치 전시대의 적폐들이 현시대의 적폐처럼 포장되어야합니까? 누군가는 이를 '성별 갈라치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이건 민주당의 약점이었고 상대편은 이를 잘 파고든것입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작은걸 탐하다가 그 작은것 마저 민주당게 아닌걸 알았죠. (그 작은것이 민주당 거였다면 2030 여성지지률이 말이 안됩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잘못(다름이 아닙니다 이건 민주당이 잘못한겁니다)을 고칠 생각은 안하고 멀뚱 멀뚱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국힘당은 어떤가요? 김종인이 그놈의 스펙트럼 이야기 하면서 신지예랑 페미인사 등용했때 바로 지지율로 나타났고, 바로 내치고 이씨 손 잡고 반등한거 기억하시나요? 최소한 주요 지지층은 잡을줄 알고 보여주면 듣는척이라도 한다는겁니다. 그게 2030 남성층에게는 중요한 거였구요...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그들이 잘못된게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표를 주는 투표와 정치를 하는것이고 무식한게 아닙니다.
선생님이 해야할것은 민주당에 지속적으로 2030 남성들의 불평등을 노출시키면서 그들의 담론에 대해서 공감하고 위로해주면서 바꿔가는 민주당을 보여주는겁니다. 2030 자체가 아예 윤씨로 돌아선게 아닙니다. 윤씨도 싫지만 민주당이 저주 스러우니까 윤씨로 표를 주는겁니다. 당장 이번 선거에는 효과가 없겠지만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고 결과를 냈을때... 그때서야 우리가 이렇게 너희를 이렇게 생각해주고 있다 그러니까 이번에 우리 한번만 다시 믿어 달라 이렇게 말할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반박시 님들 말이 다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