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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17: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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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보니 7년 전인가 하노이 하롱베이 패키지 투어 갔다가.. 하롱베이에 호텔 카지노 갔을 때 활당 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황당했던 일이 아니라 아찔했던 일이랄까??
일행들이랑 저녁 먹고 8시인가 일행들이랑 카지노 잠깐 들렀었는데 현금 가진 게 2백불 인가 밖에 없어서 일찌감지 올인되고 현금 인출기를 찾았더니 카지노 지배인 놈이 차를 타고 좀 나가야 한다더라구요..
일행 중에 일찌감치 올인된 3명 정도가 현금 찾으러 봉고 차 같은 걸 타고 10분정도 거리에 한산한 현금 인출기 박스앞에 내렸더니 왠 시커먼 것들이 주위에 어슬렁 다가오더니.. 상위 주머니에 손을 꼿은 상태에서 총같은 걸 옆구리에 갖다 대면서 베트남어로 뭐라고 중얼중얼~
순간 뭔가 긴박한 상황이 확 느껴지면서 식은 땀이 갑자기 줄줄 흐르는데.. 봉고를 몰고 온 놈이 호텔 카지노 놈이고 영어가 좀 되는 놈이라 도와 달랬더니..
이 자식이 너무 태연하게 두당 백불 씩만 주면 알아서 간다고.. 얼른 주고 가자더군요.. ㅜㅜ
졸지에 무장강도 인질 되었다가 300불 주고 풀려났는데.. 그 다음부터는 베트남 베짜만 들어도 완전 짜증남..
주머니 안에 총인지 뭔지는 지금도 모르것지만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쫘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