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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6 02: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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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친구에게 얘기하고, 집에 돌아왔어요.
흠.... 편안하기도, 씁쓸하기도 해요.
이 감정은 뭘까요...
좋은 친구가 있어서 행복해요.
최소한, 제게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으로 저는 한결 나아졌어요.
나중에 어떤 결과가 나오건, 위의 행복은 제게 버팀목이 될 것 같아요.
그렇지만 한편으론 확신을 얻으려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어요.
결정이 아니라 믿음을 구걸하는 것 같아요...
좋은 벗에게도, 그녀에게도 정말 못할 짓인 거죠......
마음이 야속하기 전에, 제 자신이 미워요.
모든 면에서 아프네요.
아까 못한 이야기
여기서 주절거렸어요
잠깐 기대도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