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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6 21: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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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과정인 님이 아는걸 저 사람들이 모르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과반수가 아니라 거의 대부분을 일본인이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외채였으면 벌써 그리스 위기 뺨처맞을 위기가 터져서 이래저래 구조조정이 됐을건데 일본은 그게 아니니 당장 문제가 되지 않아 그냥 방치하고 있는거죠. 일본내 엄청난 규모의 금융자산이란게 저 국채라는 겁니다. 일본의 국채는 일본인이 대부분 가지고 있다. 라는 말은 일본 개인이 국채를 직접 소유하고 있는 형태가 아니라 일본 개인이 은행에 돈을 착실히 맡기면 그 일본은행에 정부에서 국채를 마구 발행해 일본내 은행들이 그 국채를 마구잡이로 사들이고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아베노믹스는 그 일본내 은행들이 갖고 있던 국채를 다신 일본 중앙은행이 마구잡이로 다시 사들이는 형태로 돈을 직접적으로 찍어내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유도했던 정책이고요. 이게 과연 아무 문제가 없는걸까요? 아님 외채에 비해 당장의 압박은 없지만 안으로 서서히 곪아가고 있는걸까요. 만약 어떤 충격으로 인해 규모가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는 멀쩡하다라는 신화위에 아주 낮은 이자율로 국채를 발행할 수 있었던 일본 국채가 약간이라도 이자율이 늘어나게 되면 그땐 어떻게 될까요? 그땐 저 위의 학자들이 말하는 상황이 그대로 재현됩니다.
물론 벌어지진 않은 일이니 어떻게 될거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 전에 일본 경제가 완벽히 부활해서 선순환이 부활할 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지금 형태로 어찌어찌 계속해나갈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일본 국채는 대부분 자국내 소화이기 때문에 안심이다라는 안이한 수준의 대응이 지금도 저 국채 증가를 마치 아무문제도 아닌 것처럼 포장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