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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5 02: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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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황교익은 식사류 요리에 대해서만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우리 나라는 주식인 밥부터 간식까지 거의 모든 음식이 달다고 지적했다." 만약 그의 말이 사실이고 유럽이 디저트 한방만으로 당을 대부분 섭취한다면 총 섭취량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당을 섭취한다는게 말이 안되는거죠. 애초에 한국인이 당을 섭취하는 경로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 역시 달달한 주식 메뉴가 아니라 커피입니다. 한국 역시 식사가 아니에요. 대부분의 나라에서 가공식품으로 설탕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데 가공식품이라는게 현대사회에서 식사대용은 물론 음료, 간식등으로 폭넓게 사용되죠. 즉 현대사회에서 가공식품에 노출돼있는 시각을 특정할 수 없을만큼 사람들이 무방비로 당에 노출돼있는데 유럽의 당 섭취량의 대부분을 디저트 한방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봐요. 애초에 위에 예로들으신 팬케익 조차도 식사대용이고 한국에서 라면먹듯 먹는 피자도 짠음식처럼 느껴지지만 토마토 베이스 자체가 설탕범벅이죠. 커피를 포함한 음료 역시 설탕의 주범중 하난데 탄산 음료 식사랑 곁들여 먹는 경우도 부지기수고 많은 사람들이 시간 안가리고 마시죠. 결국 총 당 섭취량은 그 사회가 얼마나 단 맛에 노출돼있는지를 살펴보는 유효한 자료라고 생각하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