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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6 17: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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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네 치킨집에서 봉변을ㅠㅠ
친구랑 치맥하다가 화장실 가는 길에 의자에 걸어둔 외투 떨어져서 주워줬어요 고맙다 하더라고요
화장실 갔다오니 시키지도 않은 500짜리가 와서 안시켰대더니 알바생 뒤에서 그거 내가 보냈어요 하더니 갑자기 옆자리에 앉는 거예요 누가봐도 50대로 보였는데ㅋㅋㅋ
그러더니 몇 살이냐 술 한 잔 하자 2차가자 노래방가자 ㅇㅈㄹ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옷 주워준 거 보고 참 착하다고ㅋㅋㅋ 착하니까 놀아줄꺼지? 미친새끼
그땐 어리숙해서 뭐라 해야할지 모르고 어버버하면서 왜이러냐고 가라고 그랬더니 갑자기 막 화내는 거예요
착한 아가씬줄 알고 고마워서 은혜 갚으려는 건데 왜 자기 무시하냐고 못돼쳐먹었다고 말문 떼더니 저주 퍼붓는 급으로 막말 시전ㅋㅋㅋㅋ 같이 간 애가 다행히 막아줘서 바로 나왔어요 시바 치킨 반밖에 못먹었는데ㅠㅠ 쫓아올까봐 평소랑 다른 루트로 가고 편의점같은데도 막 들리고ㅠㅠ
지금같았으면 치킨뼈를 주둥이에 처박아버렸을텐데ㅡㅡ 어휴 쌍놈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