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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0 22: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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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님이 왜 인정하고 말고 하냐고요ㅋㅋ 누구든 자신을 이성적으로 봐달라고 호소하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왜 님의 눈에 띄었다는 이유로 품평을 받아야 할까요?
신체적으로는 갑상선뿐만 아니라 자궁문제도 있고, 다리가 다쳐서 수술한 바람에 움직임이 불편해져서 그럴 수도 있고, 옛날에 일어난 사건사고가 치유되지 않아 심리적인 병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겠죠. 병쪽으로 들어가면 원인은 무궁무진해요. 물론 진짜 자기관리가 부족해서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100명중 아픈 사람이 많을지 자기관리가 부족한 사람이 많을지는 님도 저도 모르잖아요?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 문제없음
참을성도 없을거같고 건강하게 스트레스 풀 줄도 모르고 감정조절 못할거 같고 땀냄새날거 같고 성격도 괴팍할 거 같아요. -> 문제 많음
말을 안하는 건 그나마 다행이지만 님이 그런 편견을 가짐으로 인해 그 사람의 다른 장점을 보지 못할게 안타깝고, 아무런 피해를 입힌 적이 없음에도 욕먹을 다른 여자분이 불쌍하네요. 그리고 그런 편견이 있다면 상대방과 친해질 노력도 하지 않을 거고, 그러면 상대방이 아파서 그런지 게을러서 그런지 알게 됨으로써 편견에서 벗어날 기회도 없을거라고 생각돼요.
세상에 여자가 반인데 이들이 전부 연애대상은 될 수 없지만 나에게 도움을 주고 깨달음을 주는 긍정적인 인간관계의 대상은 될 수 있어요. 다짜고짜 편견으로 가득찬 이성합격잣대를 들이밀기보다 인간적인 장점을 찾는게 더 건설적인 사고 아닐까요? 자기 자신을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