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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0 06: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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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이번 선거에서 시게와 조금은 다른 입장이었어요
그래서 거의 눈팅만하고 제가 하는 다른커뮤 하나랑 포털에 댓글달러 다녔거든요
근데 선거끝나고 조금 괜찮아 졌으려나해서 와봤더니 점령군마냥 난리가 아니더라고요
아침에 싸운 동생이 친구한테 맞고 온거같은 딱 그런 기분이었어요
타커뮤에서 좌표찍고 정화한다고 다른커뮤에 와서 이러는거 자체도 이해가 안가지만
처음엔 무거웠던 시게가 활기차 보여서 좋았는데 이틀째 되니까
빈대가 점점 무분별하게 좋은글에도 나타나는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거기다 어제 올라온 글 보셨다시피 몇사람이 글쓰고 추천하고 가져가서 조롱하고 그러는데 어이가 없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시게에 붙어있는게
지난 시게분리때 보기가 싫어서 차단하고 피한동안 시게 지키느라 치열하게 싸우신 유저들이 있었다는 거였어요
그분들에 대한 부채감이라고나 할까..
암튼 정리가 되고난후 그전과 비교가 안되게 작아진 시게였지만 그래도 지켜내자고 으쌰으쌰 했던거 기억하실거에요
남아달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조금 진정이 된후에 꼭 다시 오시라고 부탁드리고 싶었어요 ㅎㅎ
꼭 다시 오세요, 기다릴게요, 그거면 되거든요
전 지분율 상황봐서 얼른 댓글달러 갈라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