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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chel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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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2016-09-09 22:22:10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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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저도 미대나왔어요.
사정상 영어학원 강사가 됐지만
지금도 만화랑 일러스트 열심히 그립니다. 감정의 기복. 말도 못하게 심했습니다. (지금은 엄마가 돼서 괜찮아졌네요..)

저도 남학생한테도 고백 받아보고 여학생한테도 받아봤고 그래요. (강사 세월이 좀 기네요..)
걔들이 커서 대학생이라고 술사달라고도 했고요
(안사줬습니다. 그 다음은 너무 뻔해서)

저의 대답은 늘 같았어요.
"너는 지금 이걸 사랑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아니란걸 안다. 나는 너희 부모님과 같은 선상에 있다. 너는 나한테 그냥 아들/딸이야. 동생도 조카도 아니고 아들/딸. 니가 아무리 커서 멋진 모습으로 나를 유혹하고 싶어도 내 눈에 넌 그냥 예쁜 내새끼 우쭈쭈야. 그러니까 그만해. 그래도 난 널 변함없니 제자로 사랑해줄거야. "

이게 정답이 아닐수도 있어요.
하지만 작성자님이 지금 그 마인드라면
다른 곳에서 강사일 하실때
입으로는 강의를 해도 눈으로는 다른 매력적인 학생을 쫓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도 하시고
본인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세요.

용기내시느라 어쨌든 수고하셨습니다.
114 2016-09-09 22:11:33 14
[새창]
학원선생이 참 별거 아니죠.
공교육 무너지고 맞벌이로 지친 부모들 대신 방과후 책임지고 학과공부에 인성교육까지 책임지는 학원 선생들.
꼴랑 몇백 받자고 극성부모들 한테 별의 별 쌍욕 다 들어가면서도 꾹참고 애들만 보고 열일하는 학원 선생들.
방학이면 남들 놀러가는데 여름휴가한번 못가보고 특강하느라 애들 고생한다고 수박에 아이스크림 나눠먹느면서 으쌰으쌰해주고 토닥여주는 학원 선생들.
그러네요. 참 별거 아닌 인간들이 한 여학생 미래나 걱정해주고 그랬네요.
꽃같이 이쁜 아이가 상처받을까봐
멀쩡한 선생인데 한번 실수로 인생 꼬일까봐
쓸데없는 걱정한거네요.
113 2016-09-09 13:37:21 17
스압>연게의 한 글이 멘붕으로 이끌고, 또 답글들이 불면으로 이끌고. [새창]
2016/09/09 06:18:39
저기.. 페도들도 죄책감을 느끼는 애들이 있습니다.
범죄를 저지르고 죄의식이 느껴져서 자해나 자살기도하는 애들도 있구요.
처음에는 진짜 사랑이니까 딱 한번만 으로 시작해서 깊이 빠져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원작성자님을 몰아가는 건 좀 그렇긴 한데요 그분도 이게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셔야 할 문제이기도 해요.
그분도 이정도면 알아들으셨겠죠.
112 2016-09-09 13:27:32 24
스압>연게의 한 글이 멘붕으로 이끌고, 또 답글들이 불면으로 이끌고. [새창]
2016/09/09 06:18:39
저도 강사구요. 딸 가진 엄마에요.

이런식의 댓글 썼다가 날려먹어서 다시 쓰진 않았는데
누군가 말해주니 참 다행이네요.
111 2016-09-05 11:42:42 5
결혼 후 부모가 되고서 저처럼 어머니랑 사이가 틀어진 분 계시나요? [새창]
2016/09/05 00:18:11
부모가 되면 부모를 이해하게 된다는 말이
모두에게 해당되진 않는다는 걸 깨달았죠.

전 더 이해 못하겠더라구요.
애 데리고 친정갈때 마다 숙제검사 받는 기분
아무리 잘 해도 꼭 한마디씩해서 기분 상하게 하는 결말

외롭고 괴로웠던 지난 시간은 남편과 딸을 보며
달래고 새로 살아가렵니다
작성자님도 행복하실 거에요.
110 2016-08-30 22:28:56 4
우을증을 거의 다 이겨낸 시점에서 쓰는 글 [새창]
2016/08/29 01:56:07
우울증 이겨낸 사람으로써

우리는 생존자 입니다.
그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늘 살아있길 잘했다고 느끼는 날이 올거에요.

잘하셨어요.
109 2016-08-29 22:35:59 1
심상정 대표 "정의당은 여성주의 정당이다" [새창]
2016/08/29 16:11:42
저는... 아직 탈당을 못했어요
ㅠㅠ
마지막으로 피터지게 싸우고 작렬하게 탈당할랍니다.
(늦은 밤 혼자 칼을 갈며...)
108 2016-08-29 10:47:05 0
주민세 인상 이유 [새창]
2016/08/29 10:17:51
음... 그것도 이해가 되긴 하는데...
복잡한 기분이 들게 하네요.
다른 시는 법령을 길게 써놓았더라구요. 그걸 요약하면 저말이 되기는 하는데
어쨌든 기분 묘하네요
107 2016-08-26 15:23:17 12
마이크로소프트의 습격 [새창]
2016/08/26 14:13:19
아닙니다
Hope that 절 입니다
106 2016-08-22 23:25:15 0
음 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 선수를 좋아해요 [새창]
2016/08/21 15:00:52
와우... 고가 아주 아름답네요 ㅠㅠ
105 2016-08-21 04:14:40 1
요즘 과자들이 이상해지는 이유 [새창]
2016/08/20 18:39:27
입에 올리기조차도 두려운
포. 스. 트. 모. 던.
104 2016-08-19 10:34:02 0
서양인들이 동양인에게 신기해 하는 것 [새창]
2016/08/18 23:00:44
얼굴형도 한몫해요
동안으로 보이는 기준에 짧고 작은 코와 턱. 넓은 이마. 큰 눈. 이 있는데
서양인들은 코가 길고 인중과 턱도 동양인에 비해 빨리 길어지는 반면 동양인은 천천히 길어지거나 어느정도 길어지면 멈춰버려서 더 어려보이죠.
103 2016-08-19 10:06:55 16
추석이 다가오니 애 안낳느냐는 잔소리가 벌써부터 짜증납니다 [새창]
2016/08/18 17:15:23
낳으면 ㄴㄴ...
전 임신 4개월인가 5개월에 성별 나오면서 부터 둘째는 아들아들 타령하는 시어른들 덕에 우울해졌다죠. 솔직히 원래는 둘 낳으려고 했는데 이젠 절대 둘째 안 낳으려구요.
102 2016-08-17 18:28:53 0
슬픈 이별 이야기 [새창]
2016/08/14 12:17:04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든
꼭 다시 만나서 결혼해요.
그리고 다른 사람 눈치보지말고 입도 한번 맞추고

아는 커플얘기 같아서
토닥토닥.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101 2016-08-15 05:23:34 18
워마드 카페지기 느개비후장이 서대문 김? [새창]
2016/08/15 03:01:36
아.... 속이 울렁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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